봄호 수령
신나서 택배를 열어본 게 며칠 전인 것 같은데 벌써 5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게 아닌가 싶다.
인스타에 올렸던 글을 다시 보는데 책장 파먹기 목표를 써놓았더라고. 과거의 나여 가능할 줄 알았느냐.
책을 읽는 속도보다 책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서 괴롭다. 여름 방학이 끝나가는데 숙제 10%도 못 한 기분이야.
그래도 요새는 책 대부분을 (그나마 지구에 덜 미안한 방법인) 이북으로 사고 있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일까.


자주 얘기하는 거지만 창비 같은 계간지를 읽으면 평소에는 절대 손대지 않을 법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게 되어 즐겁다.
이번 클럽 창비도 굿즈가 있었는데 이런 굿즈 받으면 기분은 좋지만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어 매번 딜레마에 빠진다. 이것은 낭비인가 아닌가.
또 다른 이야기. 이북으로만 받는 옵션이 있었는데도 리뷰 해야 하는 책을 읽을 때는 종이책이 편하니까 결국은 종이책을 받는 걸 선택했다. 내 편의가 중한가. 지구가 중한가. 뭣이 중헌디! 그래도 물성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묵념.
여름호는 내 나름대로 쉬어가는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 다음 회수에 또 신청할게. 그동안 즐거웠어.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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